
International Players of Busan

미국 뉴욕 콘서트 리뷰가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소리와 멜로디가 나의 귀와 가슴을 어루만졌다”고 평한 첼리스트 양욱진은, 한국 첼로계의 거장 양재표 교수의 자제로 태어나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음악 여정을 시작하였다. 이후 줄리아드 음대와 메네스 음대를 거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는 미국에서 열린 요요 마, 야노시 슈타커 첼로 페스티벌과 독일 보리스 페르가멘쉬코프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했으며, 이화경향콩쿠르, 예원콩쿠르, 줄리아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줄리아드 재학 시절에는 “Rooney Coffer” 전액 장학금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카네기홀, 링컨센터, 머킨 콘서트홀, 케네디센터, 류백 콘서트홀, 라디오프랑스, 밴프 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수많은 리사이틀을 열었고,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줄리아드 오케스트라,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플로브디프 국립 오케스트라, 아카데믹 심포니 오케스트라, 몽클레어 챔버 오케스트라, 뉴 암스텔담 오케스트라, 부산시향, 진주시향, 포항시향, 제주도향, 창원시향 등과 협연하였다.
실내악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여, 카네기홀, 링컨센터, 케네디센터 등에서 차세대 실력파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빛냈다. 뉴저지 모리스 주립대학교에서 음악 교수 겸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뉴욕 아카데믹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로도 활동하였다.
2007년 5월 귀국 후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로 재직하며 부산국제음악제,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김해국제음악제,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부산챔버페스티벌 등에 초청받아 연주했다. 2012년에는 부산일보가 선정한 ‘부산 문화 새 지킴이’ 10인에 고전음악가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2014년과 2018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Aiqin Bei 국제 첼로 콩쿠르에 한국 대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2019년에는 프랑스 니스 실내악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연주했고, 2020년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운영위원과 부산문화회관 이사로 활동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객원 첼로 수석을 역임한 그는 현재 인제대학교 관현악과 교수이자, International Players of Busan과 Wonder Cello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왕성한 연주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